2025년 암호화폐 시장은 혁신과 투기가 공존하는 독특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이 출시된 지 16년, 이더리움이 등장한 지 9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암호화폐의 실질적 활용 사례를 두고 논란이다. 싱크래시 캐피탈(Syncracy Capital)에 따르면, 이러한 이중성은 블록체인의 성장통이자 필연적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싱크래시 캐피탈은 크립토 경제를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신흥 시장 사용자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밈코인 투기에 뛰어드는 투자자들로 나뉘는 독특한 양상으로 분석한다. 블록체인은 금융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는 도구지만 과잉 투기로 자멸할 가능성도 있다.
블록체인은 로널드 코스의 이론처럼 중개자 없이 금융 거래와 계약을 가능하게 해 경제적 평등을 촉진할 수 있다. 신흥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탈중앙화 금융(DeFi)이 유용한 대안이 되고 있다. 그러나 크립토 경제는 동시에 투기와 혁신이 진행되는 영역이다. 이는 1990년대 닷컴 버블과 비슷한 양상이다.
투기적 자산도 있지만,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블록체인 기반 거래소 및 대출 플랫폼 등의 프로젝트들도 성장하고 있다. 솔라나(Solana), 팬텀(Phantom),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ai16z(Eliza), 포톤(Photon) 등이 주요 예다. 싱크래시 캐피탈은 투기가 줄고 실용성이 강조되는 시점이 올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암호경제의 주류 금융 시스템으로 자리 잡기 위한 필연적 과정이라 분석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9일, 12: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