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일론 머스크와의 경쟁을 이기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올트먼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촉을 통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AI 산업을 선도하려는 전략을 구사했다고 보도했다.
올트먼은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성한 뒤 대규모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미국이 중국과의 AI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점 △1,0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 건설이 이를 실현하는 열쇠라는 점을 설득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끌었다.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에도 참석해 프로젝트를 발표할 수 있었다.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자금 지원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려 했지만, 올트먼은 다각적인 접근 전략을 택했다. 그는 소프트뱅크와 오라클 등 주요 기업과 협력해 자금을 마련하고 정치적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올트먼은 민주당 지지자라는 한계를 극복하며 공화당 인사들과도 관계를 강화했다.
특히 오픈AI는 트럼프에게 AI 기술의 혁신성을 보여주기 위해 AI 기반 영상 생성 모델 ‘소라(Sora)’를 비공개 시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시연에서 AI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프로젝트 추진을 적극 지지했다. 또한 올트먼은 마라라고에서 트럼프 정부 주요 인사들과 비공식적인 만남을 추진하며 AI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갔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AI 인프라 구축 계획으로,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트먼은 최근에도 미국 의회 및 정책 전문가들과 만남을 통해 AI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 그는 “AI 기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다짐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9일, 14: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