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Decipher)가 15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 지하 1층 홀에서 제8회 디퍼런스(2025 DE-FERENCE)를 개최한다. 디퍼런스는 2018년부터 매년 열리는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블록체인 전문가들과 디사이퍼 학회원들이 연구 성과와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행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 주제는 ‘하나로 연결된 미래로(Towards a Seamless Future)’다. 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 슈퍼팀 코리아(SuperTeam Korea), 이니시아(Initia), 수이(Sui) 등 12개 기업이 후원하며, 주요 연사들이 3개의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블록체인 최신 트렌드를 조망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블록체인의 상용화’를 주제로 디사이퍼 학회원들이 암호화폐 기반 결제 서비스 사례를 분석한다. 쟁글(Xangle)의 송재영 CTO, 해시드(Hashed)의 안수빈 데이터 리드, 디스프레드(DeSpread)의 김동혁 리서치 애널리스트가 참여하는 패널 토론에서는 AI 에이전트와 블록체인의 결합 가능성을 논의한다. 디사이퍼 졸업 학회원은 ‘Why Blockchain’ 신간 도서를 발표하며 블록체인의 철학과 신뢰 혁명 관점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블록체인의 성능 개선’을 중심으로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보안 이슈가 다뤄진다. 포필러스(Four Pillars), 비하베스트(B-Harvest), 라디우스(Radius) 전문가들이 모듈러 아키텍처와 롤업 확장 솔루션을 비교하며 논의한다. 디사이퍼 학회원들은 코스모스(Cosmos) 블록체인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벤치마킹 툴 개발 결과를 발표하고, CS 분야 주요 컨퍼런스에 게재된 논문 분석 프로젝트 ‘논세이퍼’의 성과와 계획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블록체인 데이터의 보안과 소유권’이 주요 화두로 다뤄진다. 블라인드 컴퓨팅(Blind Computation) 기술 사례와 연구 성과가 발표되며, 암호화폐 마케팅 전략인 에어드랍의 퍼포먼스 측정 결과와 미래 방향도 제시된다. 디사이퍼는 블록체인 기술 연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업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디퍼런스는 블록체인 생태계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기대를 모은다. 행사 소개는 공식 루마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9일, 14: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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