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시티그룹 출신 임원들이 만든 금융 스타트업 RDC(Receipts Depositary Corp)를 통해 엑스알피(XRP)에 기관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더코인리퍼블릭이 9일 분석했다.
RDC는 XRP 예탁증서(Depositary Receipts, DRs)를 통해 적격 기관투자가들에에 엑스알피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XRP 예탁증서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직접 XRP를 매수하지 않아도 XRP에 대한 노출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투자자들은 XRP 예탁증서(XRP DRs)를 구매하면 실제 XRP를 보유한 것으로 간주되며, 해당 자산은 규제된 수탁 기관에서 보관된다.
시티그룹 출신 임원들이 만든 RDC가 상품을 출시하면 기관의 XRP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관들의 XRP 채택 가능성은 현실화될 수 있을까?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공방이 XRP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를 기다리는 가운데, 이번 기관 투자 확대 움직임이 XRP의 성장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도 있다.
최근 리플 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인터뷰에서 “대규모 기관 채택이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히며, 리플이 금융 시스템 개선을 위해 기관들과 협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리플이 국제 금융 결제망 스위프트(SWIFT)와 제3자를 통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만약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XRP는 더욱 폭넓은 기관 채택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통 금융 업계는 혁신적인 기술 도입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플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금융 업계에 더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XRP,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 가격 반등 가능성은?
XRP는 2월 첫 주에 10%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며칠간의 움직임을 보면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개월 동안 XRP는 상승세를 유지해왔으며, 최근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당 부분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XRP의 미래에 대해 신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XRP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214.43% 증가해 총 54만 1250달러에 달하며, 시장 내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법적 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XRP가 기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 경우, 가격 상승의 가능성이 열리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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