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암호화폐 시장이 호재는 없고 악재가 대기하고 있는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0일 4시 30분 현재 3조 1500억 달러로 전일보다 0.38% 감소했다. 거래량은 743억 달러로 18.23%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0.56%로 0.08% 포인트 감소했다.
비트코인(BTC)은 9만 6120.79 달러로 전일보다 0.55% 하락했다. 장중 9만 6000 달러선을 내준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633.81 달러로 0.31% 하락했다.
상위 10위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SOL)와 트론(TRX)은 소폭 상승한 반면, 엑스알피(XRP),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는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불안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번주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2일) 발표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표(11또는 12일)가 예정돼 있다. 연준(FRB) 파월 의장이 11일과 12일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출석할 에정이다.
금리인하를 둘러싼 연준과 트럼픠 대통령의 시각차가 드러나고 관세 전쟁 확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약세와 함께 랠리를 주도했던 밈코인과 AI 테마 코인의 폭락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체감 심리는 더욱 악화된 상태다.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엑스(옛 트위터)에서 “현재 크립토 시장에서 소매 투자자와 전문가 간에 엄청난 괴리가 존재한다”면서 “소매 투자자 심리는 수년 내 최악의 수준이지만, 전문 투자자들은 오히려 매우 낙관적이다. 마치 두 개의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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