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코인이 이번 시장 주기에서 최대 7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랜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아브라(Abra)의 CEO 빌 바르히트(Bill Barhydt)는 미국 금융정책으로 인한 유동성 증가가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도 상당한 상승 가능성이 제시됐다. ETH는 8000달러, SOL은 90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하지만 거시 경제 변화와 시장 조정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함께 제기됐다.
미국 금융정책과 유동성 확대 전망
바르히트는 비트코인의 기본적인 상승 목표를 35만 달러로 잡고 있으며, 시장 환경에 따라 그보다 훨씬 높은 가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약 7조 달러 규모의 부채 재조정 정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대규모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양적 완화(QE) 정책이 재개되거나 세금 감면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면 암호화폐를 비롯한 위험 자산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바르히트는 “이러한 유동성 확대가 암호화폐 시장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과 솔라나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TH가 8000달러, SOL이 9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 환경에 따라 이보다 더 높은 가격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비트코인 상승에 대한 신중론도 존재
하지만 모든 전문가가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전 비트멕스(BitMEX) CEO 아서 헤이즈는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가격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2024년 말 가격 수준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일부 금융기관들은 향후 몇 년간 비트코인 가격이 20만~70만 달러 수준까지 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거시 경제 변화에 따라 시장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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