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매사 크리스티가 인공지능(AI) 예술 작품만을 대상으로 한 첫 경매를 시작한다. 이번 경매는 2월 20일부터 3월 5일까지 뉴욕 맨해튼 갤러리에서 열린다.
크리스티는 ‘확장된 지능(Augmented Intelligence)’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국가의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경매를 개최한다. AI 기반 예술이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표절 논란 등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고 전했다. 경매에는 핀다르 반 아르만, 알렉산더 레벤, 해롤드 코헨 등 유명 작가들이 출품하는 AI 기반 예술작품 20여 점이 포함된다.
대표적인 출품작인 핀다르 반 아르만의 ‘Emerging Faces’는 두 개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인간의 얼굴을 상상하고 그려낸 작품으로, 약 25만 달러에 낙찰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알렉산더 레벤은 실시간으로 회화 제작 과정을 공개하며 방문객들에게 AI와 인간의 협력 과정을 경험하게 할 예정이다. 크리스티는 AI 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이번 경매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9일, 22:0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