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법 집행당국이 라고스에서 대규모 사이버 범죄 수사를 통해 정교한 글로벌 암호화폐 사기 조직을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서아프리카에서 올해 가장 체계적이었으며, 총 53명이 체포됐다. 이 중 29명은 중국 국적자였고, 나머지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국적자였다.
조사 결과, 당국은 약 2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압류했다. 이 네트워크는 300만 달러의 불법 자금을 취급했으며, ‘겐팅 인터내셔널 컴퍼니 리미티드’라는 회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2024년 4월부터 12월 사이에 단일 은행 계좌를 통해 22억6000만 나이라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번 작전에서 압수된 물품은 다수의 컴퓨터, 휴대전화, 태블릿과 약 500개의 나이지리아 SIM 카드였다. 또한, 이 사기 조직은 여러 대륙에 걸친 피해자를 양산했다. 체포된 사람들 중에는 미국 여성으로 둔갑해 피해자를 속인 중국 국적자도 포함됐다. 이들은 암호화폐 판매업자와 협력해 USDT 거래를 통해 약 239만 달러 상당의 거래를 처리했다.
이번 체포는 암호화폐 관련 범죄에 대한 글로벌 대응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피의자들은 사이버테러, 사칭, 신분 도용 등의 혐의를 받고있다. 나이지리아 법 집행당국은 이번 사건을 통해 금융 범죄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 나아가, 이번 작전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금융 범죄에 대한 국제적 협력의 모델이 될 수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0일, 04:3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