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의 왕’ 이더리움(ETH)이 최근 불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솔라나(Solana)와 리플(XRP) 등 주요 알트코인이 상승을 기록한 반면, 이더리움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상당수 이더리움 보유자가 투자 손실 상태에 빠졌다. 이는 최근 시장 전반의 하락세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익 중인 이더리움 물량과 시장 영향력을 살펴보면, 이더리움은 추세 전환을 위해 주요 지지선 지지가 시급하다.
온체인 분석업체 센티먼트(Santiment)는 이더리움의 손실 상태 물량이 최근 몇 주간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지표는 △‘수익 중인 총 공급량 비율’과 △‘수익 중인 총 공급량’이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024년 12월 중순 4016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36% 하락했고, 이에 따라 수익 중인 물량도 급감했다.
현재 수익 중인 이더리움 물량은 약 9770만 개로, 이는 2024년 11월 4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더리움 수익 비율은 총 공급량 대비 65.5%로 떨어졌다. 이는 2024년 10월 2일 이후 최저치로, 같은 해 12월 초 97.5%에서 급락한 수치다.
센티먼트는 “이더리움은 대형 알트코인 중 부진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부정적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수익 중인 물량이 줄어들면 장기 보유자들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단기 투자자들이 대부분 시장에서 떠났음을 의미하며, 매도 압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반등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6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약 0.6% 하락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7.9% 하락했다. 이더리움의 수익 공급량 감소가 장기적으로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0일, 10: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