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의 억만장자 모하메드 듀지(Mohammed Dewji)의 SNS 계정이 해킹돼 148만 달러(약 21억70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해커들은 그의 계정을 통해 가짜 디지털 자산 ‘탄자니아 토큰’을 홍보했다.

듀지의 SNS 계정은 2월 5일 해킹당했다. 해커들은 220만 팔로워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듀지로 가장한 영상을 제작하고 가짜 토큰을 추천하며 구매 방법을 안내했다. 듀지는 해킹 사실을 즉시 인지하고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 사건을 신고하며 자신의 계정이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해킹 복구 후 듀지는 공식 성명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듀지는 “사칭 사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팔로워들에게 공식 계정 외의 투자 권유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신속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해커들에게 속아 큰 피해를 입었다.

전문가들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암호화폐 사기가 증가하는 만큼 사용자들이 공식 채널 외의 투자 권유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0일, 11:0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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