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일시적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점차 회복세로 전환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월 9일(현지시간)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로 비트코인(BTC)은 9만7000달러에서 9만4000달러로 떨어졌지만, 다시 상승해 9만5000달러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도 관세 발표 이후 2537달러에서 2585달러로 회복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발표 당시 3조1500억 달러에서 감소했지만, 하락을 멈추고 3조1100억 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최근 1주일 동안 공포 단계에 머물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 외에도 EU, 반도체, 석유, 천연가스, 구리 등에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혀 시장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 다만,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가 2월 3일 30일간 유예되며 일부 완화된 모습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에 성공했으나 유예 기간이 끝나면 다시 관세 부과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0일, 12:1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