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전 세계 인공지능(AI) 업계에 충격을 준 딥시크(DeepSeek)에 대해 국내 디지털자산 투자자 대다수가 딥시크의 향후 글로벌 시장 장악 가능성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블록미디어와 코인사이렌이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참여자의 70%는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보통이다”(17%), “부정적이다”(8%), “매우 부정적이다”(5%), “매우 긍정적이다”(1%)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은 3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됐으며, 총 270명이 참여했다.
딥시크의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혁신적인 개발 과정과 성능 때문이다. 딥시크는 지난달 20일 복잡한 추론 문제에 특화한 AI 모델 ‘R1’을 선보였다. 오픈AI의 GPT-4와 비슷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개발 비용을 90% 이상 절감했다. 딥시크의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나스닥 선물지수 하락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감소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충격을 받았다.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업계 주요 인사들은 딥시크의 새 AI 모델을 유망하게 평가했다.
그러나 딥시크는 개인정보보호 이슈로 일부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최근 호주, 일본, 대만, 미국 텍사스주 등은 정부 소유 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으며, 이탈리아 정부는 앱 마켓에서 딥시크를 전면 차답했다. 국내에서도 국방부와 외교부 등이 딥시크 접속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미디어와 코인사이렌의 여론조사는 매주 월요일마다 코인사이렌 ‘투표광장’에 새로운 안건이 올라온다. 참여자에게 10만원 상당의 갤럭시아(GXA)가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최대 4만원 상당의 GXA가 제공된다. 이번 주 여론조사 안건은 ‘국내 디지털자산 ETF 도입 시기’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0일, 17: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