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리플이 포르투갈의 환전 업체 유니캄비우(Unicâmbio)와 제휴해 포르투갈과 브라질 간 실시간 국제 결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리플은 10일(현지 시간) 보도자료에서 리플의 결제 솔루션 ‘리플 페이먼트’를 활용해 보다 빠르고 저렴한 양국 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니캄비우와의 이번 협력은 리플의 결제 솔루션이 포르투갈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사례로, 유럽 내 리플의 입지를 확장하는 동시에 포르투갈과 브라질 간 결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리플의 결제 솔루션을 활용하면 유니캄비우의 기업 고객들은 몇 분 내로 자금을 이체하고 결제할 수 있어 기존보다 결제 속도를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리플의 영국 및 유럽 담당 전무 이사인 캐시 크래독은 “유니캄비우와의 파트너십은 리플의 유럽 확장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포르투갈은 활발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이곳에서 리플의 결제 솔루션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포르투갈과 브라질 간 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함으로써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국경 간 결제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리플은 10년 이상 실물 자산을 토큰화해 국경 간 결제를 원활하게 만드는 데 앞장서 왔다. 글로벌 국경 간 결제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유니캄비우와 같은 금융 기관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플 페이먼트는 90개 이상의 결제 시장을 연결하는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외환(FX) 시장의 90% 이상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도자료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