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메타플래닛의 주가가 비트코인 매입 전략 덕분에 급등했다. 메타플래닛은 ‘아시아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며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입해왔다. 이에 따라 회사 주가는 1년 만에 4800% 상승했다고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블룸버그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메타플래닛 주가는 2024년 4월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발표한 이후 2025년 2월10일 기준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4800% 올랐다. 메타플래닛은 2025년 1월28일까지 약 1억71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762개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6년 말까지 2만1000BTC를 추가로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메타플래닛의 첫 영업이익은 지난 7년 만에 이루어졌다. 이는 비트코인 매입 덕분으로 평가된다. 메타플래닛은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따라가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부터 비트코인을 매입해왔으며, 주가는 13.49달러에서 현재 332.60달러로 상승했다.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매입 전략 발표 이후 주주 수는 2024년에 500% 증가해 5만 명이 넘는 투자자가 몰렸다.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6300% 넘게 급증했다. 비트코인을 현금 대체 수단 및 인플레이션 대비책으로 보는 시각이 점점 늘고 있다. 미국 내 최소 16개 주에서는 비트코인의 예비 자산화를 위한 법안을 도입했으며, 미국과 체코슬로바키아 등 여러 나라에서도 이를 검토 중이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최소 32개 상장 기업이 비트코인을 예비 자산으로 보유 중이다. 이 중 일부는 채굴업체 같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고, 일부는 전통적인 기업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52주 동안 133% 상승했으며, 시장 지배력은 60.5%로 증가했다. 이는 2022년 12월 38%의 저점에서 상승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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