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2013년, 하드드라이브를 폐기하면서 8,000 비트코인을 잃어버린 영국인 제임스 하월스(James Howells)가 해당 하드드라이브가 묻혀 있는 뉴포트(Newport) 매립지를 매입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디파이언트가 11일 보도했다.
# 뉴포트 매립지 매입 시도
하월스는 과거에도 뉴포트 시의회에 매립지 탐색 허가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또한, 법적 대응을 시도했지만 소송이 기각되면서 탐색 허가는 여전히 불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는 매립지 자체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하월스는 2013년 실수로 비트코인이 저장된 하드드라이브를 버렸으며, 이후 줄곧 이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의 사연은 여러 차례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인공지능(AI) 및 로봇을 활용한 탐색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뉴포트 시의회는 환경 문제 및 탐색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하월스의 요청을 계속 거절해왔다.
#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
뉴포트 매립지가 2025~2026년 폐쇄 예정인 만큼, 하월스가 이번 시도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영원히 비트코인을 잃어버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의 사례는 암호화폐 자산 관리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사라진 디지털 자산을 되찾기 위한 현실적인 한계를 시사하고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
7억6800만달러 비트코인(BTC) 담긴 英 매립지, “폐쇄 예정” |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