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 신임 총재 가브리엘 갈리폴로(Gabriel Galipolo)가 스테이블코인의 급속한 성장이 조세 회피 및 자금 세탁과 연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갈리폴로 총재는 일부 개인이 국경 간 결제를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불투명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갈리폴로 총재는 브라질 내 암호화폐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거래의 90% 이상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달러 기반 계좌를 쉽게 개설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현재는 국경 간 결제 및 불법적인 목적과 관련이 있는 거래가 많다는 것이 은행 측의 판단이다.
그는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해외 물품 구매와 연관돼 있고, 조세 회피나 자금 세탁을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의 금융 거래에 대한 익명성 추구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는 주로 조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브라질 중앙은행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제안된 규제가 시행되면 브라질 내에서 개인의 스테이블코인 보유가 금지될 수도 있다. 이는 국민의 디파이(DeFi) 참여에도 제한을 줄 수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0일, 21:0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