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주제로 한 암호화폐 ‘TRUMP’가 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 속에서 사상 최저가로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각) 크립토-이코노미에 따르면, TRUMP 코인은 하루 만에 최고 11% 급락하며 14.29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주요 지지선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최근 30일간 폭락세가 가속화됐다.
TRUMP의 급락은 미국 정부의 추가 관세 부과에 따른 반응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32억 달러로 줄었고, 24시간 거래량은 15억 6000만 달러에 달해 강한 매도 압력을 보여줬다. TRUMP는 현재 16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으로 약 5%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14억 달러 이상의 하루 거래량을 유지해 투기적 관심과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셔닝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TRUMP는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출시됐으며, 관세 정책의 영향력을 반영하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지표나 펀더멘털 요인 모두 회복 신호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TRUMP 코인의 미래 역시 불투명하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거시경제 환경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0일, 22:1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