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 보유량이 3억55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고객 잔고는 44억 달러 증가했다. 이는 코인데스크가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
공개된 거래소 준비금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연초 62만2192 BTC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2월 1일 기준 61만8563 BTC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고객 순 잔고는 57만5296 BTC에서 61만5816 BTC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의 담보 비율은 108%에서 100%로 낮아졌다.
테더(USDT) 스테이블코인 잔고도 줄어들었다. 거래소 보유량은 25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고객 잔고는 26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준비금의 변동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자금 재배치로 인한 것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이에 대한 코멘트 요청에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FTX 붕괴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준비금 증명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FTX는 유동성 부족으로 파산하며 암호화폐 업계에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를 초래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현재 9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03:2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