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9만 7천 달러를 넘어서는 가운데, 향후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기업과 정부의 비트코인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년 동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10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이는 총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5.96%에 해당한다. 동시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같은 상장 기업들도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축적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50만 개 보유를 목전에 두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기업과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입하려면 개인 보유자들의 매도를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장외거래(OTC) 시장에서도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한 분석가는 “OTC 시장에 남아 있는 비트코인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대형 기관들의 추가 매수만으로도 공급이 완전히 고갈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장기 보유 경향이 강해지면서,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은 2천1백만 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93% 이상이 채굴된 상태다. 기관 및 정부의 매수 수요 증가와 개인 투자자들의 장기 보유 전략이 맞물리면서, 공급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공급이 줄어들수록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가격 상승 압력도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05: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