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10일 뉴욕 시간 동안 시가총액 100억달러 증가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고 디지털 자산 펀드가 5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관세전쟁 우려를 소화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한때 9만8000달러를 회복했으나 다시 장 초반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더리움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은 소폭 상승하거나 변동이 거의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출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은 이를 담담히 받아들였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신중한 움직임에 영향을 줬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주시 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뉴욕 시간 10일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1900억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19%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9만7478달러로 0.98%, 이더리움은 2679달러로 1.20% 상승했다. 시총 10위 알트코인들 중에서는 BNB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한편, 화폐 선물시장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이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은 2월물 1.92%, 3월물 1.87%, 4월물 1.88% 상승했다. 이더리움 선물은 2월물 3.61%, 3월물 3.81%, 4월물 3.08% 올랐다.
디지털 자산 펀드가 5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암호화폐 펀드에 12억6000만달러가 유입됐다. 이더리움은 단기 가격 하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비트코인을 추월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05:5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