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스토리(Story)의 메인넷이 2월 13일 공식 출시된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의 핵심 토큰 $IP의 클레임 및 확인 기능도 같은 날 활성화된다. ‘세계의 IP(Intellectual Property)를 사용자 손 안에’라는 비전 아래, 스토리는 IP를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스토리는 기존의 전통적 IP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AI와 인터넷 시대에 맞는 새로운 IP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창작자들이 블록체인에 지적 재산을 등록하고 이를 프로그래머블(Programmable) 형태로 전환해 스마트 계약을 통해 자동화된 라이선싱과 수익 배분을 구현할 수 있다.
지적 재산(IP), 블록체인에서 거래되는 자산으로 변모
스토리는 IP 자산의 토큰화(Tokenization)를 통해 창작자들이 지적 재산을 더욱 쉽게 거래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노래 △책 △영화 △예술 작품 △브랜드 △AI 훈련 데이터 등 다양한 IP 자산이 블록체인 상에서 관리된다. IP 소유권은 NFT로, 현금흐름과 로열티 수익은 또 다른 형태로 분리해 더욱 유연하게 자산을 운영할 수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아리아(Aria)는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Peaches와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의 Prisoner 같은 유명 곡의 부분적 퍼블리싱 및 공연권을 블록체인에서 토큰화했다. 아리아는 7분 만에 7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이를 통해 총 50개 이상의 IP 권리를 확보했다.
IP 기반 밈코인 플랫폼 ipdotworld는 인터넷 밈에 실질적인 IP를 부여해 창작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스토리 생태계, AI와 IP의 융합
스토리는 다양한 프로젝트들과 협력해 독창적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베리오(Verio)는 IP 검증 서비스를 제공해 네트워크 내 자산의 진위를 확인하고, 벤자민(Benjamin)은 스토리 기반의 첫 AI 디파이(DeFAI) 에이전트로, 사용자가 IP 관련 금융 상품에 쉽게 접근하도록 돕는다.
스토리는 이번 메인넷 출시 이전 $IP 토큰의 토크노믹스도 공개했다. 초기 공급량은 10억 개이며, 이 중 25%가 첫날 유통될 예정이다. 생태계 및 커뮤니티(38.4%)와 초기 인센티브(에어드랍 10%), 재단(10%)이 주요 할당 대상이다. 초기 후원자와 핵심 기여자의 물량은 48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풀린다.
메인넷 출시 후 42일간의 싱귤래리티(Singularity) 기간 동안 스테이킹 리워드는 제공되지 않지만, 이후 빅뱅(Big Bang) 이벤트와 함께 모든 사용자가 공정하게 스테이킹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스토리 메인넷 출시는 AI 시대에 새로운 IP 자산 클래스를 정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P와 블록체인의 융합이 가져올 지적 재산의 민주화가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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