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에이버리 칭(Avery Ching) 앱토스(Aptos, $APT) 공동 창업자이자 CEO가 10일 블록웍스 엠파이어 팟캐스트(Blockworks Empire Podcast)에 출연해 앱토스 2.0 로드맵과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앱토스의 고성능 L1 블록체인, AI와의 융합, 그리고 탈중앙화 인터넷 구축을 위한 계획이 자세히 논의됐다.
에이버리 칭은 기존 CEO인 모 샤이크(Mo Shaikh)의 전략적 고문 역할 전환에 따라 새로운 리더십 아래 앱토스 생태계와 기술적 성과를 더욱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앱토스는 초기부터 확장성, 저비용, 빠른 거래 속도를 목표로 설계됐다”며 “이제 기술적 성과를 생태계와 더 깊이 연결해 혁신적 애플리케이션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앱토스의 기술적 성과와 차별점
에이버리 칭은 앱토스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거래 처리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앱토스는 초당 2만5000건의 거래(TPS)를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합산 거래 처리량을 초과하는 수치다.
앱토스의 주요 차별점은 Move라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파이프라인 병렬 처리(pipelined parallelism) 기술에 있다. 이를 통해 다른 블록체인보다 훨씬 더 높은 확장성과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한다. 앱토스의 평균 거래 최종 확정 시간은 200밀리초(ms)에 불과하며, 앞으로 이를 100밀리초 이하로 단축할 계획이다.
칭제는 “앱토스는 단순한 블록체인이 아닌 거래 시스템과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더욱 빠르고 정교한 거래 인프라가 새로운 디파이(DeFi)와 트레이딩 애플리케이션의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AI와의 융합, 앱토스의 새로운 기회
에이버리 칭은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AI가 산업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접근에 한계를 겪고 있다”며 “앱토스는 이러한 데이터 의존성을 줄이고 탈중앙화된 AI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발자 생태계 확장과 지역별 성장 전략도 앱토스의 주요 로드맵에 포함됐다. 특히 인도와 베트남,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앱토스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 “미래는 단일 네트워크의 공유 상태로 수렴할 것”
칭제는 멀티체인 환경에 대한 질문에 “가능한 한 적은 수의 체인이 더 효율적”이라며 “체인을 분리하는 것은 사용자 경험과 상호 운용성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앱토스가 단일 네트워크 내 여러 공유 상태(shared state)를 통해 확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앱토스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미션 크리티컬(mission-critical) 애플리케이션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2025년은 앱토스 생태계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해”라고 밝혔다.
앱토스의 새로운 로드맵과 기술적 혁신이 블록체인과 AI, 탈중앙화 인터넷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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