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도지코인 거래가 급감하며 유동성과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고래(대형 투자자)들의 대규모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최근 도지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 Dogecoin whale transactions have dried up in a hurry, with less than a third of the amount of $100K+ transfers happening weekly now compared to the meme coin’s Trump pump run-up in early November. Look for another whale spike as a signal they are likely accumulating again. ???? pic.twitter.com/bqn4lBaXXD
— Santiment (@santimentfeed) February 7, 2025
10일(현지시각)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멘트에 따르면 최근 도지코인에서 10만달러(약 1450만원) 이상 규모의 거래가 11월 초 이후 69%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만달러(약 14억5000만 원) 이상의 대규모 거래도 급감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간 거래량으로 보면 10만달러 이상 거래 건수가 2만200건에서 6200건으로 줄었다. 100만달러 이상의 거래도 3490건에서 850건으로 감소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탓이다.
거래량 감소는 가격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전까지는 고래들의 활발한 거래로 가격이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디지털자산 시황분석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3시 현재 도지코인은 0.2654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달 새 20% 이상 떨어진 것이다.
도지코인의 향후 흐름은 고래들의 매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대형 투자자들은 주요 가격 변동을 주도해왔다. 따라서 고래 거래가 다시 증가한다면 도지코인 가격 반등의 신호가 될 수 있다.
반면, 현재 감소 추세가 지속된다면 도지코인의 상승 모멘텀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크립토뉴스랜드는 “고래들의 거래 감소가 유동성 축소와 투자 심리 악화를 초래했다”면서 “오히려 고래들의 영향력이 줄어들면 시장이 보다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가격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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