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25% 행정명령 서명에도 상승하며 253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78포인트(0.71%) 오른 2539.05로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반복된 관세 우려에 투자자들이 일정 부분 적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1억 원, 245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4726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엇갈려…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 급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네이버는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 △기아 △KB금융 △신한지주는 하락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20.58% 급등했다. 넥스틸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19.25% 올랐다. 넥스틸은 미국 현지에 철강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는 통상임금 부담에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주주 환원 정책 강화 소식에 7.51% 상승했다. 남양유업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 소식에 9.35% 급등했다.
#코스닥 6거래일 만에 하락…올릭스 이틀째 상한가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08포인트(0.01%) 내린 749.59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702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억 원, 311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 △파마리서치는 상승했지만 △알테오젠 △HLB △에코프로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클래시스 △휴젤은 하락했다.
한편, 9100억 원대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발표한 올릭스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오른 1452.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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