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년에서 10년 동안 움직이지 않던 1만 4000 BTC(약 13억 6000만 달러)가 온체인에서 이동하며 시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10일(현지시간) 이를 보도하며 이 움직임이 시장 심리 변화와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간 9만6000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은 장기 보유자의 대규모 BTC 이동을 포착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이 시장 변동성을 촉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르툰은 특히 △대규모 매도를 앞둔 시장 조정 △기관 투자자의 전략적 포지셔닝 △새로운 강세장의 준비 등 여러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7600달러의 중요한 가격 구간에 머물고 있다. 강세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9만8000달러를 돌파하고,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를 넘어서야 한다. 반면, 9만6000달러~9만7000달러의 지지선을 지키지 못하면 9만 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시장 심리를 위축시키고 약세론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단기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장기 보유자의 대규모 BTC 이동으로 인해 향후 몇 주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온체인 데이터와 가격 변동을 면밀히 분석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09: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