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코인쉐어스 엑스알피(XRP)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10일(현지시각) 신청했다. 나스닥은 투자자들이 엑스알피를 직접 보유하거나 관리할 필요 없이 ETF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코인쉐어스 XRP ETF는 델라웨어 법에 따른 신탁 형태로 운영되며, 엑스알피와 현금만을 보유한다. 해당 ETF는 컴패스 크립토 레퍼런스 인덱스 엑스알피 기준가를 추종하며, 신탁의 순자산가치(NAV)는 매일 계산된다. 엑스알피는 제3의 수탁 기관에 안전하게 보관되며, ETF의 주식은 허가된 투자자만 대량 단위로 발행 및 상환할 수 있다.
나스닥은 이번 ETF가 규제된 환경에서 엑스알피에 대한 투명한 투자 수단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엑스알피 시장의 유동성이 높고 거래가 글로벌하게 분산돼 있어 가격 조작 위험이 낮다고 밝혔다.
현재 SEC는 나스닥의 제안을 검토 중이며, 공공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만약 승인될 경우, 엑스알피 기반 ETF는 미국 내에서 최초로 상장될 가능성이 높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13:5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