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기업들의 결산 재무제표 작성과 공시를 점검한 데 이어, 올해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회계처리를 중점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디지털자산 회계처리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고한 4대 회계 이슈 점검의 연장선이다. 금감원은 블록체인 산업 발전으로 디지털자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기업회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디지털자산을 보유한 상장사는 위메이드, 넷마블, 네오위즈 등 30곳 이상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공시된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단순 보유부터 사업 목적 발행까지 기업별 회계 처리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석 공지사항 등을 고려해 대상 회사를 선정해 점검할 예정”이라며 디지털자산 회계 관련 감독지침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디지털자산을 보유한 기업은 보유 목적에 따라 재고자산, 무형자산, 금융상품으로 분류해 해당 회계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금감원은 또한 가상자산 조사시스템 2단계를 구축해 디지털자산의 가격과 거래량 정보를 축적하고, 일별 특이 종목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14:5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