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거래량이 급감하며 유동성과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대형 투자자들의 대규모 거래도 줄어들어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
10일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멘트에 따르면, 최근 1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도지코인 거래가 지난 11월 초 이후 69% 이상 감소했다. 1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거래도 급감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간 거래량을 보면 10만 달러 이상 거래 건수가 2만200건에서 6200건으로 줄었다. 100만 달러 이상의 거래는 3490건에서 850건으로 감소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탓이다.
거래량 감소는 가격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전까지는 고래들의 활발한 거래로 가격이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디지털자산 시황분석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도지코인은 0.2654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 달 새 20% 이상 떨어졌다.
도지코인의 향후 흐름은 대형 투자자들의 매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대형 투자자들은 주요 가격 변동을 주도해왔다. 따라서 고래 거래가 다시 증가한다면 도지코인 가격 반등의 신호가 될 수 있다. 반면, 현재 감소 추세가 지속된다면 도지코인의 상승 모멘텀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크립토뉴스랜드는 고래들의 거래 감소가 유동성 축소와 투자 심리 악화를 초래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자율적 움직임과 안정적인 가격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15: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