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웹3 지식재산권(IP) 프로토콜 ‘스토리(Story)’가 2월 13일 메인넷을 공식 출시한다. 동시에 자체 토큰 ‘IP’를 발행해 창작자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보호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토리는 11일(현지시각) X(구 트위터)를 통해 메인넷 출시 소식을 전하며, 탈중앙화된 IP 소유권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스토리의 IP 토큰은 △거래 △거버넌스 투표 △창작자 보상 등에 활용된다. 첫 단계로 3월 2일부터 ‘싱귤래리티(Singularity)’라는 스테이킹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다.
총 10억 개의 IP 토큰이 공급되며,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겟(Bitget) △빗썸(Bithumb) △바이비트(Bybit) △쿠코인(KuCoin) △코인베이스(Coinbase) △OKX 등이 IP 토큰 상장을 준비 중이다.
스토리는 공식 포럼을 통해 “메인넷 출시를 통해 창작자들이 온체인에서 직접 저작권을 등록하고, 라이선스를 관리하며, 콘텐츠를 수익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토리는 지식재산권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개방형 시장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권리 보유자가 직접 라이선스 조건과 지급 방식을 정의할 수 있으며, 사용료는 암호화폐로 결제되지만 창작자는 현지 통화로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스토리는 △저작권 등록 △라이선스 자동화 △수익 분배 보장 △무단 사용 방지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제공해 중개자 없이 창작자가 직접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 전(前)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제품 관리자 제이슨 자오(Jason Zhao)가 창립했다. 그는 AI 생성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토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는 7일 발표에서 “AI 시대에서 IP는 61조 달러 규모의 자산 클래스를 토큰화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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