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암호화폐 수탁업체 BitGo가 2025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고려 중이라고 크립토브리핑닷컴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들이 상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암호화폐 수탁업체인 BitGo는 2025년 하반기에 기업공개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상장을 위한 자문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로서 주요 경쟁자인 코인베이스와 경쟁하고 있는 BitGo의 새로운 도전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에 본사를 둔 BitGo는 2013년 설립 이후 50개국 이상의 1500여 개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itGo는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량의 약 8%를 처리하며, 수탁 서비스 외에도 디지털 자산의 거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itGo는 2023년 1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당시 기업 가치는 17억5000만 달러(2조 5,431억 원)로 평가됐다. 주요 투자자는 골드만 삭스, DRW 홀딩스, 레드포인트 벤처스, 발로어 에쿼티 파트너스 등이 있다. 그러나 BitGo 대표는 IPO 관련 논의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며, 최종 결정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BitGo CEO 마이크 벨시는 2023년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BitGo는 경쟁자인 코인베이스와 함께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주요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시에 제미니, 불리쉬 글로벌, 서클, 크라켄 등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도 IPO를 고려 중이다. BitGo의 상장 계획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또 다른 큰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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