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한 달간 16.81% 하락한 후 반등 조짐을 보인다. 최근 24시간 동안 2.87% 상승해 2,718.88달러에 거래 중이다.
11일(현지시각) AMB크립토에 따르면, 특히 미국 소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이는 과거 이더리움의 주요 상승장을 예고했던 패턴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MVRV-z) 점수’가 과거 강세장 전개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강세장 초입’으로 해석되는 녹색 구간에 진입했다.
또한,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거래소 보유량이 2월 2일 이후 약 71만 4,129 ETH 감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ETH를 대량 매수해 개인 지갑으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나타낸다.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일반적으로 매도 압력이 줄어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Coinbase Premium Index)도 상승세를 보이며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다는 신호를 보였다.
현재 시장 흐름이 지속되면 이더리움은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온체인 지표, 거래소 보유량 감소, 미국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겹치면서 강세장의 신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더리움이 최근 진입한 ‘MVRV 녹색 구간’이 과거와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면, 향후 강한 상승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2일, 00:4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