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암호화폐…디지털 자산 규제 변화 예고
[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이언 퀸텐즈 안드레센호로위츠(a16z) 크립토 정책 책임자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으로 지명할 계획이다.
CFTC는 미국의 선물 및 파생상품 시장을 규제하는 핵심 기관으로, 이번 인사는 미국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규제 방향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규제 전문성 갖춘 퀸텐즈, CFTC 이끈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퀸텐즈를 CFTC 의장으로 선정했다.
퀸텐즈는 과거 CFTC 공화당 커미셔너로 재직하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 계약 도입을 감독했다. 이후 이후 벤처캐피털 a16z에 합류해 디지털 자산 및 금융 기술 관련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규제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디지털 자산 기업과 금융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규제 개혁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이번 의장으로 선출될 경우 CFTC의 정책 방향이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 디지털 자산 정책 강화 기조
퀸텐즈는 데이비드 삭스 트럼프 행정부의 AI 및 디지털 자산 책임자(일명, 크립토차르)와 협력해 디지털자산 정책 수립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CFTC 의장 지명에는 a16z 공동 창업자인 마크 안드레센과 벤 호로위츠의 지지가 뒷받침된 것으로 알려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디지털 자산 시장 육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민간 디지털 자산 시장의 발전을 장려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퀸텐즈 외에도 조너선 굴드를 통화감독청(OCC) 청장으로, 조너선 맥커넌을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국장으로 지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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