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전략이 성공하면서 올해 들어 18억달러(약 2조6100억원)의 수익을 주주들에게 안겼다고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은 X를 통해 “올해 1만8527개 비트코인 이익을 얻었으며 이를 통해 주주들에게 약 18억달러 가치를 제공했다”면서 “현재까지 비트코인 수익률 4.1%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비트코인 7633개를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더욱 확대했다. 총 7424만달러(약 1조750억원)를 투자해 비트코인 1개당 평균 9만7255달러(약 1억4100만 원)에 매입했다. 이번 매입은 주식 매각 및 우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자본 시장을 활용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매입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앞서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분기별 비트코인 매입을 기록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앤드루 강 스트래티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분기는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사상 최대 폭으로 증가한 분기였다”며 “3분기 말 이후 총 21만8887개 비트코인을 약 205억달러(약 29조7000억원)에 매입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회사인 스트래티지는 올해도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일러 의장은 장기적인 비트코인 전망을 내놓으며 오는 2045년 비트코인 가격이 130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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