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12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날 대비 1.06% 내렸다. 같은 기간 코인마켓캡에서는 1.63% 하락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649억원이 청산되었고 이 중 74%가 롱 포지션이었다. 전체 디지털자산 청산 금액은 약 3378억원에 달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경제 상황이 양호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정책 완화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디지털자산 시장은 위축되었고 코인데스크20 지수는 일주일 전 대비 3.15% 하락했다.
미국 전통 금융기관들은 트럼프 행정부 시기 디지털자산 산업의 성장에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 주요 은행들은 디지털자산 사업 전략을 적극 조정하고 있으며, 새로운 IPO와 주식 매각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자산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6점으로 전날 대비 소폭 하락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2일, 09:0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