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SOL)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4건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시작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승인 이후 암호화폐 ETF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SEC는 21일 동안 공공 의견을 수렴한 후 해당 ETF를 승인할지, 거부할지 또는 추가 검토 기간을 연장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 의견 수렴에 포함된 ETF 신청사는 △카나리 캐피탈 △반에크(VanEck) △21셰어스(21Shares) △비트와이즈(Bitwise) 등으로, 이들은 솔라나 기반 ETF를 월가에 도입하려 한다.
이번 조치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솔라나 ETF 신청이 SEC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이어 나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향후 더 많은 암호화폐 ETF 승인으로 가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타이탄(Titan)의 창립자인 크리스 정(Chris Chung)은 “과거에는 이런 상품을 고려조차 하지 않았던 SEC가 이제는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라나 ETF가 승인될 경우 이는 솔라나를 ‘대중적인 블록체인’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나리의 CEO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는 “다른 암호화폐 ETF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솔라나 ETF도 함께 신청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밝혔다. 그의 회사는 △솔라나 △에그알피(XRP) △라이트코인 △헤데라(HBAR) 등 실질적인 유틸리티를 가진 토큰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EC 위원인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는 성명을 통해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모든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규제 명확성이 높아질수록 암호화폐 시장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솔라나 ETF가 승인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EC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2일, 10:1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