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상승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 노동부가 12일(현지시각) 발표한 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 연간 기준으로 3.0%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전월 대비 0.3%, 연간 2.9%)를 웃도는 결과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 연간 기준 3.3%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전월 대비 0.3%, 연간 3.1%)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번 물가 상승은 연준이 목표로 하는 2% 인플레이션 수준과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CPI 발표로 인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2024년 하반기까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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