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가(Aggregate Cost Basis) 가 2024년 말 기준 4만 980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각) 평균 매입가는 비트코인 보유자의 전체 매입 원가를 측정하는 핵심 지표로, 장기적인 시장 가치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ARK 인베스트(ARK Invest)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가는 지난 1년간 86%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장기적 ‘바닥 가격’(Floor Price)은 이미 4만 달러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록스트림(Blockstream) 공동 창립자 애덤 백은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가가 역사적으로 강한 지지선을 형성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부 기술적 지표는 비트코인의 바닥 가격이 4만 4000 달러에 근접했다고 분석한다. 특히 200주 이동평균선은 장기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로, 2024년 10월 18일 4만 달러를 돌파한 후 2025년 2월 11일 4만 3983 달러까지 상승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9만 5740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면서 200주 이동평균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ARK 인베스트와 여러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가가 상승함에 따라 장기적인 가격 지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