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유럽연합 위원회의 안토니오 코스타 위원장, 유럽연합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이 1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만나 캐나다와 유럽연합의 무역과 경제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수입하는 강철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부과를 발표한 이후에 이뤄졌다고 A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날 회담의 주제는 무역, 투자 증진과 경제 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다.
캐나다와 유럽연합 대표들은 세계 무역의 역동성을 강조하면서 자기들의 전략적 동반자관계 협정과 포괄적 경제무역협정( CETA)을 통해서 경제적 안정을 추구할 것을 밝혔다.
특히 캐나다와 유럽연합의 협력을 강조하고 캐나다의 G7의장국 지위를 이용해서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계 경제속에서 순항할 길을 찾겠다고 이들은 말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난 번 미국이 관세를 대폭 인상한 뒤로 미국 국내에서 대량 실직 등 심각한 실직사태가 발생했던 사실을 상기하고 이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미국의 관세 폭탄 선언 이후로 트럼프 정부에 맞서는 공동 전선 구축을 위해 프랑스와 유럽을 순방하면서 유럽연합과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