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미국 기반 투자자들의 신중한 입장이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12일 코인글래스 차트를 인용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2월 3일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달러 가격과 바이낸스의 비트코인/USDT 가격 간의 차이를 측정한다. 나스닥에 상장된 코인베이스는 미국 기반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프리미엄의 마이너스 전환은 최근 비트코인의 반등이 미국 투자자들이 아닌 해외 거래소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된 것임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전일 9만 50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가 아시아와 유럽 시간대에 다시 9만 6000달러를 넘었다. 그러나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다시 9만 6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과거 강세장에서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플러스인 경우가 많아 미국 투자자들이 강세장을 주도하는 신호로 해석됐다. 지난해 11월 초 비트코인이 당시 사상 최고가였던 7만 달러를 돌파했을 때도 프리미엄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00: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