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서 공동창업자 “모바일 기반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크립토 자산 접근성 극대화”
[블록미디어 정윤재] 크립토 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벡터(Vector)가 주목받고 있다. 텐서(Tensor, $TNSR)의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Ilja)와 리차드(Richard)는 텐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후, 탈중앙화 자산 트레이딩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두 창업자는 지난 1월말 진행된 토킹 토큰스 팟캐스트(Talking Tokens Podcast)에 출현하여 벡터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소셜 트레이딩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가는 창업자들의 비전을 살펴본다.
백터는 모바일 중심의 소셜 트레이딩 앱으로, 사용자들이 서로의 거래 내역을 공유하고 팔로우할 수 있는 네트워크형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텐서는 기존 솔라나(Solana)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후 벡터를 개발하며 두 창업자는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자산 생성의 허들을 없애는 것이 크립토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사용자들이 어디서나 누구나 자산을 손쉽게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벡터의 차별점: 실시간 소셜 트레이딩과 모바일 접근성
벡터는 기존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달리 소셜 요소를 결합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사용자는 특정 자산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 해당 내역을 ‘브로드캐스트’ 기능을 통해 공개할 수 있다. 팔로워들은 실시간으로 이 거래를 확인하고 댓글을 남기거나, 푸시 알림을 설정해 주요 트레이더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다.
리차드는 “트레이딩은 이제 더 이상 최고의 도구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최고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 됐다”고 말했다. 벡터는 사용자 간의 연결을 강화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의 성공을 추구하는 ‘멀티플레이어 금융’을 지향한다.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벡터는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전통적인 DEX가 데스크톱 기반으로 복잡한 접근 방식을 요구하는 것과 달리, 벡터는 이메일이나 소셜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된 ‘스텔스 모드’ 기능은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거래 내역을 비공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모바일, 크립토 트레이딩의 차세대 전장”
두 창업자는 벡터를 기획하면서 모바일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집중했다. 알림 기능, 실시간 푸시 메시지, 지리적 위치 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특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단순한 거래 앱이 아니라, 사용자가 서로 소통하며 새로운 자산을 탐색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특히 벡터는 새로운 자산이 블록체인에 등록되는 즉시 이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사용자가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탈중앙화 환경에서 거래되는 자산들은 중앙화 거래소와 달리 별도의 상장 과정이 필요 없어 더 빠른 속도로 사용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리차드는 “벤처 시장에서 모바일 우선 전략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모바일 기반 소셜 트레이딩은 크립토 자산 거래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벡터의 미래와 확장성
향후 벡터는 멀티체인(Multi-chain) 지원을 통해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포함한 다양한 블록체인의 자산을 한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의 자산을 클릭 한 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원활한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일리야는 “벡터의 핵심은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라며 “현재 밈 코인과 NFT 거래에서 출발했지만, 향후 실물자산 토큰화(RWA), 예측 시장 등 다양한 자산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벡터가 사용자의 거래와 소셜 네트워크 경험을 통합해 크립토의 대중화를 이끄는 주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벡터는 초대 기반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사용자는 지인 초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 확장 전략은 사용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단순히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이기보다 밀도 높은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타트업 성공의 핵심은 협력과 빠른 결정”
마지막으로 두 창업자는 성공적인 스타트업 운영의 비결로 ‘명확한 창업자 간 협력’과 ‘빠른 의사 결정’을 꼽았다. 일리야는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몇 가지뿐이며, 때로는 가장 두려운 결정이 최고의 선택이 된다”고 말했다. 리차드 역시 “좋은 창업자 관계가 성공의 핵심”이라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회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향후 벡터가 크립토 생태계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그리고 소셜 트레이딩이 얼마나 확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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