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토(Jito) MEV 보상 증가로 신규 기록… 리도(Lido), 이더리움 스테이킹 시장 점유율 27.7%
[블록미디어 정윤재] 아워네트워크가 지토(Jito)와 리도(Lido) 등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리퀴드 스테이킹은 암호화폐 보유자가 자산을 스테이킹하면서도 이를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특히 지토는 최대 추출 가능 가치(Maximal Extractable Value·MEV) 보상으로 기록적인 성과를 올렸다.
13일(현지시간) 아워 네트워크에 따르면 지토 스테이크풀은 지난 1월31일 총 1600만 SOL의 스테이킹 물량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스테이커들은 MEV 보상으로 약 3만9000 SOL을 받았다. MEV는 블록 생성 과정에서 트랜잭션 순서를 조정해 얻을 수 있는 추가적인 수익을 의미한다.
지난 6개월 동안 MEV로 받은 보상은 총 35만 SOL에 달하며, 이 가운데 3분의 1이 1월에 집중됐다. 특히 1월20일로 끝난 주간에는 단일 주간 기준으로 최대 1만3210 SOL(약 265만 달러 상당)의 MEV 보상이 지급됐다. 아워 네트워크는 “솔라나(Solana) 네트워크 내 거래 활동 증가와 MEV 급증이 지토 스테이커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리도의 경우 전체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시장에서 점유율 27.7%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는 코인베이스(Coinbase)와 바이낸스(Binance)보다 높은 수치다. 최근 7일간 평균 연간수익률(APR)이 2.86%에서 4.19%로 46.5% 상승하면서 사용자 증가로 이어졌다.
아워 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리도 고유 스테이커 수는 3.64% 증가해 총 32만2903명을 기록했다. 이들 중 22만36명이 2048달러 이하의 소액 스테이킹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나, 소액 스테이커 비중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MEV 보상과 이더리움 스테이킹 시장에서의 리도의 성장세는 리퀴드 스테이킹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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