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료 서비스 기업 SBC 메디컬 그룹이 10억 엔(약 94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다. 이번 결정은 자산 다각화 및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SBC 메디컬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거시경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재정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SBC 메디컬의 미국 법인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통해 비트코인 구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회계와 세금, 사이버 보안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매입이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 구조 확립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비트코인 투자는 투명성을 유지하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SBC 메디컬은 미용 치료 센터 운영을 위한 광고, 프랜차이즈 관리,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과 일본 도쿄에 위치해 있다. 미용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2025년 2월부터 5월 사이 비트코인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며, 진행 상황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암호화폐 매입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SBC 메디컬의 이번 결정은 도쿄 기반 기업 메타플래닛의 성공적인 비트코인 전략의 영향을 받았다.
메타플래닛은 2024년 4월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발표한 이후, 1762 BTC를 보유하며 주가가 1년 간 3500% 급등했다. 다른 일본 기업들도 이를 계기로 비트코인 투자를 선언하고 있다. 일본 게임 개발사 구미(Gumi)도 10억 엔 상당의 비트코인 매입을 발표했다.
SBC 메디컬의 결정은 일본 내 비트코인 기업 채택 확산을 촉진할 것으로 보이며,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에서도 암호화폐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09: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