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과 바이낸스코인(BNB)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디지털 자산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24시간 동안 총 청산 규모는 약 2억9600만 달러(약 3950억 원)에 달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3일 오후 1시 49분 기준 24시간 동안 6% 상승한 2739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Cboe(시카고옵션거래소)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1Shares 이더리움 ETF에 스테이킹 기능 추가를 요청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프레스토 리서치의 민정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 ETF의 약점은 스테이킹 불가능성”이라며 “SEC가 이를 승인하면 기관 투자자 유입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NB도 13% 급등해 710달러를 기록 중이다. BTC 마켓의 라첼 루카스 애널리스트는 “BNB는 2월 6일 강제 청산으로 5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이 구간이 주요 매집 지점으로 작용하며 반등이 촉진됐다”고 평가했다. 바이낸스의 신규 밈코인 상장과 창펑 자오 전 CEO의 BNB 체인 홍보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과 BNB의 급등으로 주요 알트코인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총 13만4501명의 트레이더가 청산 당했으며, 총 청산 규모는 약 2억9582만 달러(약 3950억 원)였다. 이더리움은 단일 청산 거래에서 약 303만 달러(약 40억 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하며 가장 큰 청산 기록을 남겼다. BTC(비트코인) 청산 규모는 7440만 달러, 기타 알트코인 청산 규모는 4755만 달러로 집계됐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14:0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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