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인 벡터(Vector)가 주목받고 있다. 텐서(Tensor) 공동 창업자 일리야(Ilja)와 리차드(Richard)는 벡터를 통해 탈중앙화 자산 트레이딩 시장에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벡터는 사용자들이 서로의 거래 내역을 공유하고 팔로우할 수 있는 모바일 중심 소셜 트레이딩 앱이다.
텐서는 기존에 솔라나(Solana)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로 유명했다. 벡터를 개발하며 두 창업자는 “탈중앙화 금융에서 자산 생성의 허들을 없애는 것이 크립토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벡터는 누구나 자산을 손쉽게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벡터의 차별점은 실시간 소셜 트레이딩과 모바일 접근성이다. 사용자는 특정 자산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 해당 내역을 공유할 수 있다. 팔로워들은 실시간으로 이 거래를 확인하고 댓글을 남기거나 주요 트레이더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다. 리차드는 “트레이딩은 이제 더 이상 최고의 도구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최고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벡터는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전통적인 탈중앙화 거래소(DEX)가 데스크톱 기반인 것과 달리, 벡터는 이메일이나 소셜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이 자신의 거래 내역을 비공개로 유지할 수 있는 ‘스텔스 모드’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벡터는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포함한 다양한 블록체인의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멀티체인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다. 일리야는 “벡터의 핵심은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라며, 미래에는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예측 시장 등 다양한 자산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벡터는 초대 기반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사용자는 지인 초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두 창업자는 성공적인 스타트업 운영의 비결로 ‘명확한 창업자 간 협력’과 ‘빠른 의사 결정’을 꼽았다. 일리야는 “빠른 의사 결정이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벡터가 크립토 생태계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15:0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