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시장이 유동성 부족과 미국 정책 불확실성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의 리서치팀은 미국의 유동성 환경 악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이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디지털자산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27일 딥시크 사태로 비트코인 가격은 최대 7% 하락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최대 12%까지 하락했다. 이후 반등세를 보였으나, 상승세는 점차 둔화됐다.
리서치팀은 현재 △유동성 제약 △미국 경기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성 △가상자산 산업 편입 가능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미국 자산 시장의 유동성은 줄어들었고, 연준의 긴축 정책 지속으로 유동성 축소가 전망된다. 디스프레드는 “가상자산 시장은 유동성 변화에 민감해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존재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감세와 관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재정 지출 축소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보유 가능성, 스테이블코인 채택 등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승화 리서치팀장은 “정책이 구체화될 때까지 시장 혼조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15:2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