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 선언…Movement Labs “블록체인 산업 확장 기대”
[블록미디어 정윤재] 루시 만체 무브먼트(Movement, $MOVE) 공동 설립자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열린 Trading 360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친화 정책과 무브먼트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암호화폐 산업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며,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루시 만체는 “과거 미국은 암호화폐 창업자들에게 안전한 환경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현재 미국은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으며, 무브먼트의 대표 토큰인 ‘MOVE’가 그 상징적 예”라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WLFI(World Liberty Financial)가 MOVE 토큰을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브먼트,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 2 확장
무브먼트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확장을 위한 레이어 2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Move)를 기반으로 보안성과 속도를 강화해 블록체인 성능을 개선한다. 루시 만체는 “현재 매년 약 4억5000만 달러에 이르는 해킹과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무브 언어는 블록체인 보안을 강화하고 초당 3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무브와 같은 주요 자산부터 시작할 것을 권장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의 상징적 자산이며, 이더리움은 강력한 보안성과 개발자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브는 확장성과 보안을 겸비해 향후 5~7년간 주목해야 할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창업 스토리와 국제적 확장
무브먼트는 약 3년 전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에서 루시 만체와 그의 공동 창업자 쿠퍼가 설립했다. 초기 자금은 500달러뿐이었고, 첫 엔지니어를 고용하기 위해 친구의 첫 차를 팔아야 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출발했다.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저커버그처럼 작은 기숙사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그는 회고했다.
현재 무브먼트는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정부의 암호화폐 전략 자문을 맡고 있다. 루시 만체는 “태국 정부는 변동성이 큰 자국 통화를 디지털화하기 위해 무브먼트와 협력하고 있다”며 “미국 창업자들이 아시아 국가의 디지털 자산 전략을 주도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무브먼트는 더 강력한 보안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블록미디어 리서처들이 쏙쏙 뽑아 전하는 시장 이슈 ‘아무거나 리서치’ 텔레그램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루시 만체, “무브먼트 랩스(MOVE) 30억 달러 가치 달성–미국 기반 암호화폐 혁신 견인” |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