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을 회사 재무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일본 기업 메타플래닛이 오는 2월 28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일본 지수에 편입된다.
코인데스크는 13일(현지 시간) 메타플래닛 CEO인 사이먼 게로비치의 엑스(옛 트위터) 게시물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MSCI 일본 지수는 일본 증시의 중대형주를 추적하며 전세계 기관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편입으로 인해 메타플래닛은 MSCI 지수를 추적하는 글로벌 투자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게로비치는 이번 지수 편입이 기업 인지도 상승, 수동적 자금 유입, 성장 확인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성과는 메타플래닛이 아시아에서 선도적인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타플래닛은 최근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위해 40억 엔(약 2,600만 달러) 규모의 무보증, 무담보 일반 채권 발행을 완료했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