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대체불가능토큰(NFT) 장터 오픈시(OpenSea)가 새로운 플랫폼 출시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용자들에 대한 SEA 토큰 배포 계획도 확인했다.
코인데스크는 13일(현지 시간) 오픈시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OS2로 불리는 새 플랫폼은 △여러 마켓플레이스를 통합하는 기능 △크로스체인 구매 지원 △초기 낮은 수수료 제공 등을 특징으로 한다.
오픈시 공동창업자 겸 CEO 데빈 핀저는 “NFT 마켓플레이스를 넘어 모든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토큰과 NFT는 하나의 강력하고 직관적인 경험 안에서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SEA 토큰, 장기적인 플랫폼 활용 중심으로 설계
오픈시의 개발을 담당하는 케이맨제도 기반의 오픈시 재단은 OS2 플랫폼에서 활용할 SEA 토큰을 배포할 예정이다. 에어드롭의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픈시는 초기 사용자뿐만 아니라 현재 활동 중인 이용자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이용자들도 에어드롭 대상에 포함된다고 확인했다. SEA 토큰의 활용도는 단기적인 투기보다 장기적인 플랫폼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거래량 감소 속 플랫폼 확장 추진
오픈시는 2021년 초 월 거래량 50억 달러(약 6조 6000억 원)까지 기록했지만, 지난달 NFT 거래량은 1억 9000만 달러(약 2500억 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연간 수익 규모는 3300만 달러(약 430억 원)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