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50일 단순이동평균(SMA)에 이어 이치모쿠 구름대 아래로 하락하면서 약세 모멘텀으로의 잠재적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3일(현지 시간) 트레이딩뷰 차트를 인용한 코인데스크 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월3일 이후 50일 SMA 아래에 계속 머물러 왔다. 또한 현재 이치모쿠 구름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치모쿠 구름은 기술적 분석 도구의 하나다. 자산의 방향성과 지지·저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차트에서 구름 모양처럼 보이기 때문에 ‘구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산이 구름 위에 있으면 상승 추세, 구름 안에 있으면 중립이면서 변동성이 클 가능성, 그리고 구름 아래 있으면 하락 추세를 가리킨다.
비트코인이 차트에서 이치모쿠 구름 아래로 하락한 경우 잠재적 약세 모멘텀으로의 전환을 시사한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50일 SMA에 이어 이치모쿠 구름 아래로 떨어지는 이중 하락을 경험하는 것은 매도세를 더 강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즉각적인 지지선은 대략 9만달러라고 밝혔다.
뉴욕 시간 13일 오후 1시31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9만572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4% 내렸다. 간밤 고점은 9만8151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1월 20일 10만9114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