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존 리드 스타크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SEC의 암호화폐 단속 부서가 사실상 “죽었다”고 말했다고 13일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SEC의 암호화폐 단속은 끝났다”고 밝혔다.
SEC는 링크드인(LinkedIn)에서 해당 부서의 이름을 “암호화폐 자산(Crypto Assets)”에서 “신흥 기술(Emerging Technologies)”로 변경했다. 스타크는 이 명칭 변경이 마크 우이에다 SEC 직무 대행의 지시로 이뤄졌으며, 암호화폐 관련 단속을 완전히 해체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2022년, SEC는 집행 부서 내 “암호화폐 자산 및 사이버 유닛(Crypto Assets and Cyber Unit)”을 대대적으로 확장했다. 이전에는 단순히 사이버 유닛으로 불렸다. 2022년 이 부서를 이끌던 데이비드 허쉬는 9년간의 재직 후 지난 6월에 퇴사했다.
게리 겐슬러 전임 SEC 의장의 퇴임 이후, 새로운 SEC 행정부는 암호화폐 단속을 축소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였다. 최고 소송 담당자인 호르헤 테네이로를 IT 부서로 전보 조치했으며, 이는 리플 경영진을 포함한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로부터 크게 환영받았다.
스타크는 “SEC 웹사이트도 조만간 이 새로운 명칭을 반영할 것”이라며 “SEC의 직무 대행 의장이나 새로운 의장이 어떻게 이 변화를 꾸미거나 명명하든 상관없이, SEC의 암호화폐 관련 단속은 끝났다”고 덧붙였다.
U.Today에 따르면, 스타크는 이전에 SEC가 “끝났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새로운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목표로 한 단속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SEC는 기존의 암호화폐 관련 소송 일부를 중단하거나 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초, SEC는 바이낸스 사건을 두 달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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